눈 내리는 펍에서 '힙'하게…대구는 지금 치맥축제 중

입력 2023-08-30 19:11   수정 2023-08-31 01:20


올해 11주년을 맞은 대구치맥축제가 30일 새로 단장한 대구 두류공원에서 개막했다.

대구치맥축제는 80여 개 치킨·맥주 브랜드가 참여하는 전국의 치맥 축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축제다. 대구시는 치맥 축제를 위해 새로 단장한 두류공원 시민광장을 중심으로 5개의 테마 공간을 꾸며 100만 방문객맞이에 나섰다.

치킨 브랜드로는 교촌치킨을 비롯해 치맥킹, 또래오래, 갓튀긴후라이드, 아라치치킨, 롸버트치킨, 보드람치킨의 본사가 참가한다. 맥주 브랜드는 카스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수제 맥주 브루어리로 대도양조장, 별맥, 갈매기브루잉, 와일드 캣 브루잉, 대구맥주 등이 함께한다.

올해 대구치맥축제는 새롭게 태어난 시민광장을 ‘치맥의 성지’로 테마화하고 체험·몰입형 킬러 콘텐츠를 대거 확보해 ‘힙(hip)’하게 놀며 즐기는 축제 공간으로 만들었다.

메인 행사장인 시민광장은 MZ세대를 겨냥해 파격적으로 꾸몄다. 지난해 전 좌석 매진으로 큰 관심을 끈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전년 대비 2배 규모인 1088석으로 늘렸다. 핀란드 대사관과 이색 글로벌 경기인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도 열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28 기념탑 주차장은 8월의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도록 ‘여름 크리스마스의 성지! 눈 내리는 치맥펍(Pub)’ 테마 공간으로 변신했다. 인공 제설기로 눈을 내리게 해 때 이른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관광정보센터 주변 공간은 ‘레트로의 성지! 8090 감성포차’를 테마로 꾸민다. 야외음악당은 ‘인생 사진의 성지! 별빛 치맥 정원’을 테마로 했다. 빛과 조명을 활용해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조형물과 캐릭터, 소품 및 굿즈 등을 배치했다. 축제장 거리에는 ‘친환경 테마 로드 에코프렌들리 스탠딩바’가 꾸며진다. 친환경 축제를 위해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로 스탠딩 테이블을 만들었다. 지역 대중 예술인들의 프린지 버스킹도 이어진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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